매년 스승의 날을 학생의 날로 대체
지난 15일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김재호)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스승의 날을 대신하여 만든 제8회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재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체육행사, 가요제, 스승께 편지쓰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흡연과 폭력 없는 청정학교를 만들고, 형제자매사랑 운동을 펼쳐 저출산으로 인한 동기간의 사랑에 대한 결핍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함양교육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예림3형제·자매 결연식을 가져 선후배간 돈독한 교우애를 바탕으로 학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藝林:예술을 지향하는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상징어)
김재호 교장은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을 모두 얻었던 것처럼 한사람의 성장에는 학생과의 유대감을 가지고 함께한 스승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히면서 “5월 15일을 스승의 날이 아닌 학생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식을 갖는 것은 스승과 제자가 하나 되어 사랑을 확인하고 특히 선생님은 스승의 자세를 갖췄는지 먼저 생각하고, 학생은 스스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각자가 역사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미래 창조에 앞장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가람(경남애니고 3학년)군은 “스승의 날을 대신해 학생의 날을 제정하고 우리들과 어울려 하루를 즐겁게 보내준 선생님의 큰 은혜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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