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관내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72명의 외국인이 62건의 범죄를 저질렀으나 올해는 6월 현재 이미 작년의 두 배에 가까운 112건의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고 관련 외국인도 120명으로 늘어났다.
범죄별 유형을 보면, 살인미수 1건, 폭력14, 절도 5, 장물취득 2건 등이었고 무면허운전 74건, 음주운전 14건 등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도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급속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으며 시내 곳곳의 외국인이 모이는 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으진지 오래다.
지난 18일 오후 3시경 구산동 동원아파트 부근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S씨(남. 31세)가 무면허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이모 씨의 차량을 추돌하는 사건도 있었다.
김해경찰서 외사계 관계자는 “외국인범죄 예방대상 기업체만도 1,600개에 달하다 보니 한 번도 못 가는 업체가 대부분”이라며 인력부족을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았다. 김해경찰서 외사계는 계장(5월 23일자 충원)포함 직원이 3명이 외국인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인원층원이 절실한 상태다.
한편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등록외국인 수는 2006년 8,128명에서 2007년 9,684명으로 늘어났으며, 6월 현재 11,391명이지만 여기에는 불법취업자수가 빠져 있어 실제 거주 외국인은 1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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