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보건소가 의료소외계층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읍면동별 방문건강관리 담당 간호사를 지정해 만성질환자의 투약상담 및 합병증 관리, 말기 암 환자의 호스피스 간호 및 증상관리, 치매 선별검사 및 관리, 중증장애인 재활방문, 허약노인 건강문제 관리 등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년도 2,868가구, 3,891명의 대상자를 관리했으며  올해는 4,500가구를 등록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전년도 관리 대상자들을 재평가해 그에 따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은 의료취약지역 이동 순회진료를 실시해 취약계층에 대한 소외감 해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건강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은 사전에 파악하여 대상자 개인에 맞는 교육 및 연계 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관내 음식업지부와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맞춤형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에게 주2회 사랑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뇌졸중, 치매 등 만성질환의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