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양파 주산지인 대지면 들녘에서 수확한 양파를 도로변에 야적해 놓고 있다. | ||
24일 현재 창녕산 양파의 산지가격은 20kg들이 1망당 l만천원에 매매되고 있어, 지난해 1망당 4,500원에 비해 산지가격이 두배를 웃도는 가격까지 상승했다.
따라서 대도시 도매시장 평균가격도 1kg당 660원으로 지난해 341원에 비교하여 약2배가량 가격이 올랐다.
창녕산 양파는 올해3월 밭떼기거래 가격이 평당6,000원선에 형성되었으나 4월 중순에는 6,300원까지 거래되다가 5월초순에는 7,400원까지 매매됐다.
본격수확이 시작되면서 6월초순에는 조생종양파가 20kg들이 1망에 8,000원선에 거래됐으나 저장성이 강한 중만생종 수확기인 10일경부터 9,000~9,500원선까지 거래되다가 현재는 20kg들이 1망에 1만원에서 1만천원까지 매매되고 있다는 것.
올해 양파가격 상승요인은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마늘등 타작목 전환에 따라 식재면적이 감소한데다 육묘시기에 집중호우로 묘상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4월 가뭄으로 생육부진과 5월초순 남부지역의 우박으로 잎이 마르는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내에는 올해 1,662농가에서 969.3ha의 양파를 재배한 것으로 파악되어 지난해 보다 139.1ha의 면적이 감소했으며, 생산량도 올해는 62,985톤으로 지난해 보다 17,110톤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양파수확이 완료된 가운데 군내에는 지금까지 부족한 일손돕기에 지원된 인력이 6,603명으로 이중 55%인 3,600여명이 양파수확에 투입됐다.
한편 생산농민들은 베이징 올림픽개최로 인한 수요와 지진․호우등 기상여건으로 중국산 양파의 수입이 어려울것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가격이 더 오를것으로 내다보고, 만생종양파가 저온창고에 입고되는 7월초순까지 가격을 저울질하며 농가의 창고나 도로변등에 야적해 놓고 가격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