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프로그램을 제작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대회인 정보올림피아드 경남지역 결선 진출자들이 25일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김해 영운고등학교 3학년 윤형석군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문제 수준에도 불구하고 80.3점(100점 만점)의 높은 성적을 거두는 등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 국내 유일의 올림피아드인 이번 대회 지역예선에는 380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 중 180명이 지역본선에 진출해 금상 16명과 은상 4명 등 20명이 7월18일 열리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출전권을 얻었다.

비주얼 베이직과 비주얼 C++ 등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복잡한 수학식을 만들어 문제를 계산하고 정답을 찾는 이번 대회의 수상자에게는 과학고등학교 및 정보통신 계열학과 입학 기회가 주어진다.

경남교육청 교육정보학과 임종대 장학사는 "과학 관련 올림피아드는 8개나 되지만 정보 관련 올림피아드는 이번 대회가 유일하기 때문에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올림피아드 상비군으로 포함돼 있는 윤형석군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남지역 본선대회 금상(은상) 수상자들

◇고등부

▲강민균 대아고등학교 ▲김도한 경남과학고등학교 ▲윤형석 김해영운고등학교 ▲정대룡 경남과학고등학교 ▲조재민 경남과학고등학교 ▲정의엽 진주동명고등학교 ▲이소희 창원봉림고등학교(은상)

◇중등부

▲김훈 분성중학교 ▲서상우 관동중학교 ▲심재경 마산중앙중학교 ▲이성화 팔룡중학교 ▲이연정 통영여자중학교(은상) ▲이종무 김해중학교 ▲홍신범 경운중학교

◇초등부

▲최상호 진주교대부설초등학교(은상) ▲강인호 가람초등학교 ▲김민수 도천초등학교 ▲김영재 김해삼성초등학교 ▲임진백 계동초등학교(은상) ▲최갑도 능동초등학교

안정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