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6일(목) 14:00부터 17:00까지 부산교육연수원 중강당에서 실시하는 경제교육 담당교사 연수회는 고등학교 경제교육 담당교사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회는 고등학교 경제교육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희망을 받아 실시하는데, 일반계 70명, 전문계 30명이 신청을 하였다. 

이 연수회는 KDI(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의 김진영 경제교육실장이 "생활 속의 경제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체험중심 경제교육 실천 우수사례로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경제동아리『경제탐험대』를 8년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덕여자고등학교 박세현 교사의 운영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연수회의 목적은 체험중심 경제교육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의 건전한 진로의식 고취에 있다. 요즈음 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아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직업세계의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과 다양한 경제현장을 체험해 보지 못하고 성적위주의 학습에만 매달려온 탓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는 내용이 어렵고 수능 점수 따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경제 관련 교과목 선택 비율이 낮아(부산 34.8%, 49교/141교) 경제적 자립심은 물론이고 자기주도적인 미래설계 능력을 배양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는 교사연수를 통해 관련교과를 넘어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포함한 체험중심의 경제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회도 그러한 맥락에서 개최되었다.

박을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