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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열람 협의, 별 성과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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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열람 협의, 별 성과 없이 끝나...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8.07.14 0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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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입장차 커 상당시간 걸릴 듯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방문한 국가기록원 일행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정진철 국가기록원장의 봉하마을 방문으로 확인작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었던 국가기록 유출 논란은 양측의 입장차이만 보인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과  정진철 국가기록원장, 임상경 대통령기록관장, 국가기록원 관계자 2명 등 모두 5명의 일행이 봉하마을에 도착한 것은 13일 오전 10시 20분경. 이들은 문용욱 전 부속실장의 안내로 사저로 들어갔고 곧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철, 천호선 전 수석, 김경수 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 측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해 국가기록물 반환 및 열람권 보장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정진철 원장의 "열람서비스 이전이라도 봉하마을에서 보관하고 있는 국가기록물을 반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정보통신 환경과 보안 기술의 범위 안에서 사저에서 열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성남까지 와서 열람하라는 것은 기록을 보지 말라는 것이 아니냐" 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기술적으로 전용선을 통해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철저한 보안 대책을 세워주거나 아니면 사저의 이지원 시스템을 국가기록원이 맡아서 보안 관리를 하면서 열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방안도 검토 가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청와대가 앞으로는 대화를 하면서 뒤로는 뭔가를 흘리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다소는 모호한 정치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 며 그동안 청와대가 보인 언론을 통한 내용공개 태도를 비난하고 "사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열람 제공 방안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방안만 제시되면 언제든지 이지원 기록은 바로 반환하겠다" 고 말했다고 김경수 비서관은 전했다. 이 같은 노 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정 원장은 "열람서비스는 여러가지 대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국가기록원 단독으로 결정을 할 사안이 아닌 만큼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하겠다" 라고 답변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국가기록원이 사저 내에 설치되어 있는 서버실과 출입문 잠금장치, 이지원 접속을 위한 절차, 사저의 하드 디스크가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시스템의 하드 디스크와 호환 여부, 사저 시스템이 외부 네트워크와 독립적으로 운용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며 "하드 디스크의 제조회사가 다르고 상호호환이 되지 않은 기종이라는 설명에 대해서는 국가기록원 측에서 관련내용을 확인해 보겠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하드 디스크에 대해 확인했으나 육안으로 확인할 부분과 기술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맞다, 맞지 않다 라고 하기는 어렵다" 고 말하고 "국가기록원으로서는 원본, 사본 문제는 별개다" 라는 입장을 밝혀 "원본 유출" 이라는 그간의 청와대 주장에 한 걸음 비켜 선 듯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이 요구하고 있는 국가기록의 '선 열람편의 제공 후 자료 반환' 에 대해서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봉하마을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를 '불법유출' 로 보고 있는 청와대와 '열람권을 가진 전직 대통령이 자기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을 유출로 몰아가는 것은 악의적이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모독' 이라고 주장하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 전 대통령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열람 등 편의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관하여 국가기록원과 협의를 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라고 밝혔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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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승리 2008-07-15 00:14:19
지금까지 그래왔드시 진실은 살아 있습니다 ,, 봉하는 진실 정치의 메카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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