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총회 기념 무안 등 전국 7곳서 열려
창원에서 개최하는 ‘제10회 람사르 당사국 총회’를 기념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관찰 위주의 갯벌체험활동을 권장하기 위하여 ‘2008년 갯벌사랑 릴레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00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지역 갯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아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생명에 대한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과정으로 프로그램이 채워져 예년보다 체험할 내용이 많다.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환경운동연합, 갯벌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별(7개 지역) 갯벌특성을 살린 테마를 주제로 하여 지역갯벌의 역사,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대한 오감체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지역별 테마는 친환경적 생태체험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관찰형, 체험여행형, 현장학습형 등으로 갯벌생물 관찰하기, 갯벌탐사, 뻘배·천연염색·염전체험 등 평소 도심에서 자라온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태관광과 현장교육을 모두 경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프로그램마다 40명 내외의 체험가족을 초청하여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갯벌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번 행사는 학교교육과정에서 배우지 못한 색다른 내용을 실제 갯벌에서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평생 기억에 남을 기회로 다가 올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갯벌은 갯벌스포츠 활동과 탐방객의 무분별한 생물채취로 인해 여름 내내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렇게 한 번 훼손되면 갯벌은 최소 3개월이 지나야 겨우 처음의 50% 정도만 회복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에서는 2006년부터 친환경적인 생태관광을 모토로 ‘갯벌체험활동 관리지침’, ‘청소년 습지연구 공모전’, ‘갯벌생태안내인 교육’ 및 ‘시민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면으로 갯벌의 보전·관리를 모색해왔다.
이러한 의지 중 하나인 ‘갯벌사랑 릴레이 체험행사’는 작년에도 열띤 참가 열기를 보인 가운데 5개 지역에서 총 288명의 어린이 가족 탐방객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보다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 올해의 경우 더 많은 가족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점심 포함)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원하는 지역이나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그 지역 환경운동연합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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