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유가시대를 맞아 마산시가 지난달부터 에너지 절약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두발로데이, e-제로데이, 승용차 홀짝제 등 ‘에너지 절약 7+7프로젝트’를 만들어 시행하는 등 강도높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마산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7+7프로젝트’는 ①승용차 홀짝제 ②업무용 승용차 구입시 경차 우선 구매 ③공공건물 실내온도 적정 유지 ④엘리베이트 격층 운행 ⑤공공시설 경관조명 제한 ⑥가로등 부분 소등 ⑦야간근무자 국소 조명 활용 등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7대 시책에 ①e-제로데이 확대 운영(수·일 주2회) ②인터넷 사용시간 한정제(18:30 이후 인터넷 사용 차단) ③업무용 전화기의 휴대폰 사용시간 한정제(20:00 이후 사용금지) ④집중근무제 시행(10:00～11:30, 14:00～16:00) ⑤야간근무시 저녁시간 설정 운영(18:00～19:00) ⑥에너지 소비 일몰제 시행(22:00～익일 07:00 전원 차단) ⑦에너지 절약 우수 부서 시상 등 마산시가 자체 개발한 7대 시책을 합한 것이다.

마산시는 에너지 절약 7+7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먼저 지난달부터 에너지 절약 대책 상황실을 설치, 에너지 소비 총량제 이행 철저, 에너지 절약 이행실태 점검강화 및 대 시민 홍보 등의 에너지 절약 시책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매주 1회 해당 실과별 업무협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5일부터는 전 공무원과 관용 차량에 대해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매월 11일에 실시하는 두발로데이의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초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e-제로 데이’도 신설,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e-제로 데이는 에너지(energy)의 첫글자 ‘e’의 발음과 같은 ‘2’와 ‘zero'의 ‘0’을 결합한 매월 20일과 두발로데이 11일을 시간외 근무를 하지 않는 날로 지정, 이날은 오후 7시 이후 당직실을 제외한 사무실, 복도, 화장실 등 모든 전등 및 전열기를 차단하고, 당일 시간외 근무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시간 내 집중 근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23일부터는 매주 2회(수요일과 일요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평일 오후 6시 30분 이후와 토·공휴일에는 외부 인터넷 사용을 차단하는 인터텟 사용 시간 한정제와 오후 8시 이후 업무용 전화기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업무용 전화기의 휴대폰 사용시간 한정제, 그리고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청사내 모든 전원을 차단하는 에너지 소비 일몰제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관용차량 운행 최대한 감축, 내구연한 경과차량 교체 금지 및 불가피하게 교체할 경우 하이브리드카 및 경차 등 에너지 절약형 차량으로 교체, 여름 적정 실내온드를 27℃로 상향 조정, 엘리베이터 4층이하 사용 금지 및 5층이하 격층 운행, 시청사와 의회청사를 비롯 기념탑·분수대·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시설 사용 금지, 가로등 격등제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6월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노타이 간소복 근무를 실시, 직원들의 체감온도를 낮춤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사무실별 에너지 지킴이 선정과 매일 청내 방송, 에너지 전문가 초청 직장 보수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과 아울러 마산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시책 동참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승용차 요일제 참여, 적정 실내온도 준수, 에너지 다소비업체 영업시간 단축, 옥외간판 및 조명사용 자제 등 에너지 절약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가두 홍보방송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는 한편, 관내 유관기관, 학교, 기업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에너지 절약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