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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탈당ㆍ복당ㆍ출마 전문 철새정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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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탈당ㆍ복당ㆍ출마 전문 철새정치인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2.2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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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6월 실시되는 김해시장 출마예상자 중 일부 후보들을 두고 절대다수의 지역 지도자들과 시민들은 `도대체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개탄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모 당직자는 자신이 민정당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당을 떠나 본 적이 없고 당의 결정에 불복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자신과 경쟁을 했던 공천자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작태를 보면 자기처럼 일편단심 충성을 다한 많은 당직자들은 뒷방 신세가 된 지 오래고 반대로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던 사람과 당의 공천에 반발하며 난리법석을 떨었던 사람들은 경남도당과 중앙당의 당직을 내밀고 다니며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들이 지목한 모 씨는 1995년 광역의원(도의원) 선거 당시 집권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공천을 받지 못하자 당시 김영일 국회의원과 당을 맹렬하게 비판하며 탈당했다. 이 인사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하여 당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인사는 훗날 다시 복당하여 공천을 받아 두 번이나 경남도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임기 중 김영일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경남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다.

그 인사가 사퇴한 지역의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했던 모 씨(현 새누리당 시장 예비 후보)가 무투표로 도의원으로 당선되어 결국 국회의원도 도의원도 열린우리당에 내주는 사태를 빚게 했다는 것이다.

김해 을 당 간부시절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해 출신 전 김해시장 송은복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상대 후보를 지지하여 결국 송은복 후보가 도지사 경선에서 80여 표차로 탈락하자 김해 을 관할의 내외동 주민자치센터 공무원이 자살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 김해시장 선거 당시에도 한나라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하자 김정권 국회의원과 한나라당을 비판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종간 후보를 지지한다는 발표와 함께 열심히 지원하여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수천 표차로 낙선하고 대신 민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는데 크게 기여 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번 김해시장 예비후보 일부가 이미 탈당과 복당, 이당저당을 옮겨 다니는 해당 행위를 밥 먹듯이 한 사람이 또다시 주요당직을 명함에 새기고 자신만이 소신과 원칙을 지킨 시장후보라며 김해를 헤집고 다니고 있어 참으로 기가 찮다고 했다.

전 김해시의회 의장 모 씨는 "20여 년 동안 도의원,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 선거란 선거는 다 나오는 신념도 소신도 정치철학도 없는 썩어 빠진 철새정치인들이 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개탄하며 "만약 저들이 끝까지 출마를 고집한다면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응징하고 싶다"고 했다.

일부 사회지도자들은 철새정치인들을 철퇴 시키지 않고 코앞에 닥친 선거 표심을 빙자하여 충성 당직자들을 물어뜯어 만신창이로 만든 그 주인공들을 또다시 끌어안고 옹호하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기만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누를 끼쳤다면 무언가 새로이 시작하기 전에 솔직하게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당당하게 용서를 구한 뒤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지도자라는 인사들이 변칙과 술수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양심에 대못을 박고는 원칙과 소신을 가진 정치철학이 분명한 보편적인 정치지도자들을 비난하며 평가 절하시키고 오직 자기만이 김해시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은 시민을 당원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몰상식적인 철새정치인들의 주장은 정도와 원칙, 의리를 중요시하는 우리 사회와도 맞지 않는다고 본다.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그리고 각종 보궐선거마다 출마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소신도 철학도 비전도 없이 시민혈세만 낭비하고 유권자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고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거센 태풍이 몰아쳐도 대나무가 부러지지 않고 늘 푸르름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평소 욕심 없이 속을 텅 비워왔기 때문이다.

속을 비우고 기회를 기다리면 지조, 의리, 충성, 절개를 지켜온 그 대나무는 살아 백 년 죽어서 천 년을 사는 문화재로 다시 태어나 명성을 얻으며 역사와 함께 죽(竹)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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