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석봉초등학교(교장 이재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의 의미를 마음속에 되새기는 문화행사를 주제로 도서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석뫼글빛터(석봉초도서관)는 2014년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김해의 책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10일부터는 나라사랑 독서퀴즈와 원화전시를, 마지막 수요일은 영화감상을 하는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 번째 '나라사랑 독서퀴즈' 행사는 '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 한정아, 마루벌'를 읽고 퀴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명에게 선물을 준다.
석봉초등학교는 2014년 경남도 나라사랑연구학교로 지정되어 학년별 나라사랑 으뜸이 도서를 15권 씩 정해서 읽고 한 줄 독서평을 기록하는 등 독도를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세 번째 '원화전시' 행사는 6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우리 고전 '심청전/ 유은실 글, 홍선주 그림, 비룡소'으로 우리에게 '초정리 편지'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홍선주가 그린 작품이다. 전통의상인 한복처럼 빨강, 파랑, 노랑 등 과감한 색 대비 효과를 주어 심청이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 고전을 통해 우리 문화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네 번째 '영화감상' 행사는 마지막 수요일에 '할아버지의 토시'가 상영된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한 집안 4대에 걸친 나라사랑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독립운동과 6·25전쟁을 모르는 학생들에게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복이 있음을 일깨워 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영화이다.
석뫼글빛터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한 남학생은“이것저것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독도와 나라사랑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고, 1학년의 한 여학생은“다음 도서관 행사가 벌써 기다려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서관 담당 교사는“학교도서관을 책만 읽는 곳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책 읽기로 마음을 살찌우고, 다양한 행사로 창의성을 꽃 피울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라며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