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만든 주먹밥으로 6.25 체험
김해 부곡초등학교(교장 조은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는 일환으로 6.25 전쟁 발발 65주년을 기념하여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아체험 주먹밥 먹기 행사를 가졌다.
학교에서는 6.25당시의 주먹밥을 재현하기 위해 옥수수와 보리쌀, 당근, 멸치 등의 기본적인 재료만을 사용했다. 1~2학년의 저학년 학생들은 급식소에서 미리 준비한 주먹크기의 주먹밥을 학급에서 배식 받았으며, 3~6학년 학생들은 급식소에서 준비한 재료로 직접 친구들과 주먹밥을 만들어 식사하도록 했다.
이 행사를 통해 김해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6.25전쟁의 의의와 성격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세계를 이끌어 가는 중심의 나라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특히 2학년 박채은 어린이는 “친구들과 주먹밥을 먹는 체험이 재미있었지만, 사람들이 전쟁으로 많은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슬퍼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풍요 속에서 어려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굶주림 체험으로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와 세계 곳곳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앞으로도 기아체험 주먹밥 먹기 행사 같은 나라사랑 체험 중심의 교육은 나라사랑정신과 통일의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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