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상동은 무지개마을주민협의회 및 통장단․주민자치위원회가 선주민과 이주민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문화다양성 행사의 일환으로 5월 17일 선주민과 이주민 100여명이 함께 하는 '가야로 떠나는 문화여행'을 개최한다.
무지개마을주민협의회장(강성구)은 이천년 전 금관가야의 도읍지였던 김해를 이주민에게 알리려고 지난해부터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신비의 제국 금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운영하는 관광 랜드마크인 가야테마파크코스(가야테마파크~봉황동유적지~수릉원)를 탐방한다고 한다.
행사 당일에는 선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일촌맺기로 짝을 지어 하루종일 함께 다니며 교감을 나누고 문화해설사의 정감 어린 해설과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전통놀이(투호, 제기차기 , 팽이돌리기 등)체험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이주민 모두가 전통의상을 입고 왕궁전을 거닐며 복식체험을 하며, 장기자랑, 노래, 게임 등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간의 따뜻한 정감과 추억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상동장(김성배)은 이번 ‘가야로 떠나는 문화여행’은 무엇보다도 이주민에게는 전통과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김해의 관광명소를 널리 알릴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이 관광명소를 다시 찾아오는 홍보 계기가 되며, 선주민에게는 이주민과 함께 색다른 문화 여행을 체험하여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뜻깊은 문화체험 행사가 될 것이라 한다.
그동안 무지개마을주민협의회에서는 2015~2016년 연속 2년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800만원의 예산으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다함께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다양성 강좌, 이바구 행사, 종로난장 축제, 화합 체육대회, 안전문화 캠페인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11월 행정자치부 주관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마을장기자랑대회에서 전국 86개 공동체가 경합하여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