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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안 먹으면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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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안 먹으면 늙는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7.11.0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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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는 감 밤과 함께 우리 민족과 가장 친숙한 가을 과실이다. 제상에 없어서는 안될 과실이기도 하고 시집가는 새색시가 시부모께 큰 절을 올리며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 자손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풍습에도 사용돼 왔다. 또한 대추를 보고도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옛사람들은 훌륭한 약으로 여겼다.

대추의 원산지는 남부 유럽과 동남아시아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기원전 2000여년 전부터 화북지방과 만주 일대에 중국계 대추의 주산지가 형성됐고 시리아에서는 1세기경부터 재배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대추는 왕이 될만한 후손이 나오라는 뜻을 지닌 괴실이기도 하며 대추가 지니고 있는 깊은 의미를 아는 집안은 왕·도인·성현이 나올 수 있다고도 한다. 대추는 태양이 속해있는 대 은하계 모형을 나타낸 것이므로 진설상에 있어서 으뜸이다.

예로부터 대추는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골고루 회복시키고 전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신경을 안정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경안정작용이 있기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자고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나 히스테리증상으로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자주 부리는 사람에게 좋고  특히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에게 대추차를 꾸준히 마시게 하면 정신피로를 쉽게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자양, 강장, 진해,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기력부족, 전신통증, 불면증, 근육경련, 약물중독 등에 쓰이고 대추에는 당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어 수시복용하면 피로회복이나 야맹증, 설사방지에 효과가 크다.

 
과실 가운데 가장 풍부한 성분은 당질로  생과는 과중의 24~31%, 건과는 58~65% 정도가 단당류와 다당류로 일반 과실류에 비해 월등히 높다. 과당, 포도당, 올리고당, 아미노산, 사과산, 비타민A, B, C 등이 있어 약리효과가 높고, 사포닌도 대추의 주요 성분으로서 과실, 종자, 잎, 줄기, 뿌리 등에 골고루 함유돼 있다.

천식이나 아토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가지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소화기 계통의 이상을 들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대추에 관해 ‘성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에 영양을 공급하며, 오장을 보하고 12경맥을 도와주며, 진액을 보하고 9규를 통하게 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킨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 장기 중에 특히 소화기 계통을 편한하게 만듦으로서 천식이나 아토피의 증상을 완화해주는 걸로 판단된다. 사실 위의 성질 뿐만 아니라  대추에 포함된 CAMP라는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주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대추에 있는 비타민류나 식이성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은 노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몸에 담즙이 많아지게 되면 이것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대추의 식이성 섬유는 이러한 발암물질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추안에 가득히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 유해활성산소를 해독하는 기능도 있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면서 늙지 않게 된다’ 역시 동의보감 뿐만 아니라 향약집성방 등 옛 문헌에 있는 기록인데 요즘같이 `동안시대`에 가장 번뜩이는 항목이 아닐 수 없다.

또 불면증에 좋다. 여성이 신경이 날카롭고 히스테리가 있을 때에 대추 10개, 감초3g, 밀10g을 같이 섞어 물을 넣고 달여서 마시면 신경질이 없어지고 천하태평이 된다.

이는 굳이 여성에게만 적용되는 효과가 아니라 대추에는 14가지의 아미노산과 6가지의 당류 비타민A, B2, C. P, 칼슘,인, 철분, 마그네슘, 칼륨 등 36가지의 무기질, 유기산이나 사과산 등 많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다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하고 마음을 진정해 준다고 한다.

간에도 좋다. 대추 메탄올 추출물이 벤조피렌에 의해 유도된 간기능 장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혈청과 간조직 중의 효소활성도및 지질 함량에 유효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금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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