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가정, 상가 등 에너지 절약실천 유도를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 상가 등에서 절약한 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하고 포인트를 지급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참여자 소유로 누적 관리돼 향후 개설될 국내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 할 수 있다.
시는 탄소포인트 적용대상은 에너지 사용량이 투명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전기, 도시가스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상수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인트 산정방법은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배출량으로 하고 기준배출량 대비 2009년에 절약한 에너지량을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해 절감한 1gCO2당 1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며 탄소포인트 참여자에게는 공공시설 이용할인과 학생 사회봉사 활동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포인트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과 상가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창원시 홈페이지에 구축되는 탄소포인트 전산 프로그램에 접속해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등록(ID생성)해야 하며 매월 통보되는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에 기재된 에너지 사용량을 입력하면 된다.
참여자가 입력한 에너지 사용량에 대해 시에서는 한국전력과 도시가스 공급회사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토대로 확인 검정후 포인트를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온실가스 줄이기 일환으로 운영되는 탄소포인트제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