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우거진 숲에다 대형 중장비 불법주차 우범지역 둔갑, 가로등 하나 없어
일부 구간 대창초, 한얼중, 제일고 통학 길 10년 동안 방치 도심 흉물 촌 방불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한얼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부터 구 진영역까지 전체 폐철로 중 구 진영역 주변 일부에 진영역사 공원 조성에 이어 2019년 10월 1일 진영역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
진영역 철도박물관은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105년 만에 폐역(廢驛)됐었고 2017년 진영 소도읍재활사업의 하나로 일대가 공원화되면서 박물관이 신축되었다.
개관한 진영역 철도박물관 외 객차를 리모델링한 북카페, 종합 물놀이장, 진영에 있던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해 지은 성냥전시관도 있다.
김해시는 2013년 국토교통부 도시 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옛 진영역이 선정돼 총사업비 206억원을 들여 소도읍재활사업을 진행해 진영지역의 명품공원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여래리 마루애아파트 앞에서부터 승화아파트까지의 폐철로 구간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폐허지로 전락하여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시민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흉물 위험지역이 되어 있다.
이 구간 주변 아파트와 주택의 거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시외버스정류장을 이용하여 진영읍 행정복지센터와 진영도서관 제일고등학교, 한얼중학교와 LH 아파트를 오가며 이 구간 폐철로를 이용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차량 통행까지 허용되면서 24시간 불법주차 중장비들이 줄지어 서 있기도 하다.
주민들은 "승화아파트 앞 도로 하나 사이로 서쪽은 최첨단 공원에다 철도박물관 휴게시설과 주민 체력단련 시설에서부터 운동 코스까지 별천지가 되어 있지만, 동쪽인 승화아파트에서 제일고 마루애아파트 앞까지는 폐허 된 시골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너무 음침하고 우범지역이 되어 있어 늘 불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