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탄소중립과 기후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은 주택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500여 가구에 300~330W용량의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보급하는 미니태양광은 베란다 부착 방식과 옥상에 설치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1W당 설치비 1920원이 지원되며, 제품에 따라 3만원~12만1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저소득(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는 8만원이 추가지원 된다.
또한 같은 아파트 내 공동 신청시에는 1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5%, 2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10%까지 추가 지원하며, 공동 신청 아파트의 경비실 등 공용시설에는 무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일조량, 음영여부 등 환경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양문형 냉장고(800ℓ)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하여 매월 3000원에서 9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김해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여 시에서 선정한 태양광 설치 업체 중 희망하는 업체와 모델을 선택하여 업체에 전화로 신청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김해시청 기후대기과(330-2453)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김해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우리 집 햇빛 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는 미니태양광 372기를 보급했다.
김상준 환경국장은 “햇빛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여 사용함으로써 탄소발생도 줄이고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으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