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역외유출 막아야 지역경제 산다" 市.직원에 지시
"김해지역에 있는 업체가 제대로 운영되어야만 생산과 고용이 증대되고 세수(稅收)의 역외 유출도 방지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 고 지적한 김 시장은 "얼마간의 특혜를 주어서라도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지역업체가 맡는 것이 타당한 만큼 이런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각급 직원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 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공무원 노조에서 이웃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봉급 0.3% 기부하기 운동에 관심을 보이면서 "5급 이상의 간부 공무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쌀 10kg에 해당하는 금액 3만원 정도를 갹출, 모두 같이 이 운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또 생철권역 개발 추진으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무척산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연리지와 흔들바위에 이어 최근에는 풍혈이 발견되는 등 많은 관광자원을 가진 무척산 일대를 국립공원이 어려우면 도립공원이라도 지정받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고 당부했다.
또 신년들어 진행되고 있는 읍. 면. 동 순회 '시민과의 대화' 에서 각 지역별로 건의된 애로 및 약속사항들을 실. 국별로 면밀히 검토, 이행여부를 이달 30일까지 보고해 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지역업체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회의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김 시장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Barak H. Obama)의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철학을 예로 들며 모든 공무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맡은 업무에 매진해 금년 시정(市政)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좋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의 '지역업체 이용과 지역생산품 구매 등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 전개 지시는 지난 12월 26일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지역경기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한 관내업체 생산제품 우선 구매, 각종 공사 및 용역계약시 관내업체 계약협조,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등에 대한 후속 작업으로, 앞으로 市가 앞장서서 공공기관은 물론 단체, 기업, 시민들에게도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지역경제살리기에 대한 汎지역, 범시민적 협조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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