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가지 종류 제품 GMO표시실태 조사
중금속 기준이 허술한 미숫가루와 콩가루 제품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0월13일~24일 국내 백화점, 할인마트, 재래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6가지 종류의 미숫가루와 콩가루 제품의 GMO표시실태와 식품위생실태, 납성분 검출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제품은 총 26개 제품으로 이중 콩가루는 12개 제품, 미숫가루는 14개 제품이었다.
생산업체는 ㈜올가홀푸드(1), 철원친환경영농조합(1), 청오건강(2), ㈜엄마사랑(3) 동원홈푸드(1), 태광식품(3) (주)한솔식품(4), 성수제분(2), 푸른솔식품((2), 전원식품(1) 오성식품(1) 경주식품(1) 고인돌종합식품(1) 재래시장 소분판매제품(3)이다.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검사를 실시한 결과 ㈜올가홀푸드의 '올가유기농발아현미미숫가루'와 철원친환경영농조합의 '유기농날콩가루' 등 2개 제품만이 불검출이었고 나머지 모든 제품에서 미량의 납이 검출됐다.
중금속의 경우 현행 식품공전에는 납과 카드뮴, 총수은 등에 대해 어류, 패류, 연체류 및 농산물에만 규격기준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
농산물 중 납의 중금속 기준(mg/kg)은 쌀(현미제외) 0.2 이하, 옥수수 0.2 이하, 대두 0.2 이하, 팥 0.2 이하, 고구마 0.1 이하 등이다.
쌀의 납 허용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성수제분의 '날콩가루'(0.379), 경주식품 '생콩가루'(0.503), 고인돌종합식품 '15곡미숫가루'(0.566) 등 3개 제품은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다.
위생실태를 평가하기 위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고인돌종합식품 1개가 황색포도상구균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대장균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또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곡류에서 많이 발견되는 바실러스 세러우스균은 현행 식품공전에 g당 1000 이하로 규격이 정해져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 ㈜한솔식품 등 2개 제품이 1000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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