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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1천원 시대①]라면·빵·과자 등 줄인상…서민 밥상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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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1천원 시대①]라면·빵·과자 등 줄인상…서민 밥상물가 비상
  • 미디어부
  • 승인 2022.09.17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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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끝나자마자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 줄인상
김치와 장류 가격도 올라 "국제 곡물가 상승에 고환율까지 원가 부담↑"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추석 이후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 상승을 예고한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2022.08.24. ks@newsis.com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추석 이후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 상승을 예고한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2022.08.24. ks@newsis.com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라면과 과자, 빵, 김치 등 서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인 라면 업계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라면의 주재료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며 가격 인상 압박이 한층 가중되자 주요 업체들이 2년 연속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전날부터 신라면, 너구리 등 라면 26개 브랜드에 대한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농심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농심은 국내 영업이익이 2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에 이어 팔도는 10월1일부로 팔도비빔면 등 라면 12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오뚜기도 오는 10월 10일부로 진라면, 진비빔면 등 라면류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8월 가격 인상 후 1년 2개월 만의 재인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자값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9년째 가격 동결을 지켜오던 오리온도 결국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했다. 제품별 평균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농심도 지난 15일부터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5.7% 인상한다.

우유 가격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ℓ당 400~500원 가량 인상될 전망으로, 우유뿐 아니라 치즈와 버터를 재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치와 장류 가격도 오른다.

대상은 오는 10월1일부터 종가집 김치 제품의 판매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대상이 종가집 김치 가격을 올린 것은 올해 3월 평균 7% 인상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청정원 된장' 등 장류 제품 가격도 내달 1월 평균 12.8% 올린다. 장류는 올해 2월 평균 11.3% 올린 이후 8개월 만의 인상이다.

대상 관계자는 "가뭄, 고온, 폭우 및 장마 등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봄배추와 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했고 무와 마늘, 양파 등 원재료도 고온에 따른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인건비 및 국제유가 상승 등 제조 경비가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장류, 김치, 파스타소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14% 인상하기로 했다.

식품업계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원달러 환율까지 폭등하면서 재료 수입단가가 올라 원가 부담이 커졌다는 입장이지만, 고물가 속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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