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축구협회 전문욱 회장께
상태바
축구협회 전문욱 회장께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09.03.01 17:29
  • 댓글 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욱 회장.

영남매일은 귀하의 소위 비리에 대한 내용을 세번에 걸쳐 보도를 했습니다. 귀하가 저지른 부동산 투기, 허위 경력증명서 발급, 부당대출에 관한 내용이었지요. 어느 것 하나 저질러서는 안될 그런 나쁜 행위였지요.

처음 제보를 받고 우리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제보의 대상이 일반인이 아닌 체육단체의 책임자였기 때문이지요. 1차 자료수집과 떠도는 소문의 근원을 찾아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놀라운 비리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정을 했습니다. 귀하의 비리를 순차적으로 보도하여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야겠다고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 후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는지 귀하는 지인을 통해 필자에게 만날 것을 청했습니다. 만난 곳이 수릉원이었지요? 그 때 귀하가 필자에게 해 준 말은 기억을 하시겠지요?

한점의 비리나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지요? 누군가가 귀하를 모함을 한 것이라고도 했지요? 그 때 필자가 귀하에게 취재하면서 취득한 사실들을 확인차 물었습니다. 무려 8가지나 되는 비리사실을 얘기했더니 귀하는 부인했습니다.

귀하가 행한 부동산 거래는 정당했고 허위 경력증명서는 실무자가 한 일이고, 식당건물 분양도 합법적으로 행해졌으며 대출도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했지요.

또 분양도 합법적이고 축구선수 꿈나무 장학금도 직접 송금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리사실을 제보한 사람을 알려주면 상당액의 기부금을 신문사에 내겠다는 이상한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귀하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귀하의 부정과 비리행위에 대해 우선 3차례에 걸쳐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보도 후 귀하는 지인을 통해 또 필자를 좀 만나자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귀하를 만난 자리에서 귀하는 필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음을 다 비웠다. 절에서 기도하다 왔다. 모두가 나의 불찰로 누구에게도 원망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앞으로 김해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고 다 내놓을 것이다. 그리고 김해를 떠나 서울이나 인천 쪽으로 이사를 간다. 아이들 때문에 결정했다. 장유에 사시는 모친이 신문을 보고 난 후 창피하여 이웃나들이를 못하겠다고 한다" 등등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했고 필자는 그 말을 전부 진심이라고 믿었습니다.

귀하가 저지른 비리는 용서가 어려운 것이었지만 신문기사로 인해 모친과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말에 더 이상 보도를 미루고 귀하가 조용히 김해를 떠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귀하의 말은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오히려 귀하는  주변사람들에게 "다 해결됐다. 세무서에 2억원을 추징 당했다. 이제 아무 문제가 없다" 고 큰소리를 치며 다녔고 얼마 전에는 또 김해축구협회장에 출마하여 재선이 됐다고 합니다.

과연 귀하의 행동이 옳았을까요? 1차 귀하는 많은 비리로 주변 사람들을 속였고 나아가 김해시민과 체육인, 심지어 언론사까지 기만했습니다.  

온갖 감언이설로 주변 사람들을 속이면서 피해를 주고도 귀하는 어떤 반성이나 뉘우침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용기일 뿐더러 그런 비리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덮어주고 또다시 회장으로 추대한  축구협회 일부 관계자들의 배짱 또한 긴 감탄사만 나오게 합니다.

뒤돌아 보면 귀하에 대한 끊임 없는 제보를 바탕으로 귀하의 부도덕적인 행위에 대해 낱낱이 보도를 하여 시민에게 귀하의 허상을 알리는 것이 언론사의 책무이지만 귀하의 자녀와 모친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또 검찰에서 귀하의 비리를 수사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우리는 추가보도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욱 회장! 사회 지도자는 진실하고 또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꼽만한 직책에 눈이 팔려 자신의 허물을 모른 듯 내팽개친다면 그런 사람은  어느 분야든 옳은 지도자라고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필자는 귀하에게 간곡한 부탁 하나를 드리고자 합니다. 귀하가 저지른 각종 불. 탈법과 비리는 귀하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나시면 대형 거울 앞에 서서 거울 속의 전문욱과 거울 밖의 전문욱, 어느 것이 진짜 본인의 모습인지 찬찬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찾아보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는 조언도 함께 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생각대로 2009-04-14 11:50:53
전씨에 관한 비리내용은 충분이 납득이 갑니다. 당사자만 덮으려 할뿐 덮어질수 없는 거죠.거울앞에 서면 과연 무엇이 보일지 궁굼하군요. 기자님의 충고대로 양심이 보일지...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 양심의 소유자가 아닌듯

홍성표 2009-03-05 23:07:28
축구협회장님 이기사에 대해서 분명히 해명하시고 정말 이기사에 추호의 양심의 가책이 없으면 검찰조사에 응해서 정정당당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공인으로 또한 김해축구의 수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허물이 있고 이기사에 대해서 사실이라면 함께 한 축구인으로서 진심으로 그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책임 지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다는 심정으로 그보다 더한 "음참마속"의 심정입니다

홍성표 2009-03-05 22:57:31
손해 입니다. 앞으로 김해 축구발전을 위해서 분명히 이번 사건은 철저하고 단호하게 공명정대하게 파 헤쳐서 모두가 공감 할수 있도록 시사영남매일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체육인은 정의로워야 하고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지 말아야 하는것은 체육인 헌장에도 나와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물처럼 우유가 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그렇지 못할 바엔 우리 모두의 허물을 면치 못할 것 입니다. 정의로운 사람들의 건승를 빕니다.

홍성표 2009-03-05 22:50:30
게 하는것이 기자정신이고 또한 정의로운 사회의 일원이 아닐런지요? 신문에 쓴소리 한다고 해서 거짓이 진실이 될수도 없고 진실이 거짓이 되어서도 안되겠지요. 저는 축구를 누구보다 좋아하고 김해를 사랑하고 또한 김해에 신세를 많이 진 사람입니다. 또한 전문욱회장도 사실이 아니면 당당하게 검찰조사를 받아서 자신의 결백을 만 천하에 알리면 됩니다. 어찌 되었던 이런 일이 있다는 자체가 김해시민과 축구인의 수치이고

홍성표 2009-03-05 22:45:27
홍성표입니다.조본장님이라고 호칭 하겠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조고각하"라는 말씀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내 발밑부터 살피라는 뜻인데 그러지 못한 허물이 제게 있습니다. 똑같은 물이라도 소가 먹어면 좋은 우유가 되고 뱀이 먹어면 사람을 죽이는 독이 됩니다. 전문욱회장의 비리가 조본부장님께 제보가 되고 사실이 확인되면 기자의 양심으로 검찰에 제보해서 사실관계를 김해시민에게 알려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안나와야 되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