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계부품 말련·싱가폴 진출 기대감
기계부품 제조 12개사가 참여한 김해시 무역사절단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6400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을 진행해 머지않아 지역 기계부품의 동남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을 단장으로 한 무역사절단은 지난 10~15일 일정으로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3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했다.
홍 시장은 기업인들을 일일이 격려하는 동시에 현지 바이어와도 긴밀히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치며 상담을 지원했다.
김해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를 포함한 기계부품 12개 제조사는 말레이시아에서 78건 5281만 달러, 싱가포르에서 72건 1118만 달러 등 두 나라에서 총 150건 6399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 KOCHAM(말레이시아 한국상공회의소)을 방문해 김해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와 정보 교류 시간을 가지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해시의 수출시장 현지 개척활동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개척 대상 국가와 파견기업 선정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홍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최근 경제위기 상황과 맞물려 제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면서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몸소 느끼게 되었으며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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