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면역이 취약해지는 동절기 트윈데믹에 대비해 거동 불능자 방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경남에는 코로나19 XBB계열 바이러스 확진자가 일평균 100명 이상 발생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또 전국의 독감 의심 환자 수도 32.6명(1000명당)으로 유행 기준보다 5배 높았다.
전문가들은 더 추워지면 트윈데믹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약 30%가량 감소하기 때문에 가벼운 질병도 악화될 수 있어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는 허목 보건소장이 직접 방문 예방접종팀(의사(소장) 1명, 간호사 2명, 운전 1명)을 꾸려 19곳의 가정을 방문해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다.
비상시 대비를 할 수 있는 구급차와 응급처치 키트를 가지고 안전한 가정방문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소 와상으로 거동이 힘들고 교통수단 이용도 어려워 예방접종을 맞고 싶어도 하지 못하던 접종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가정 방문 예방접종은 거동이 제한되거나 와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접종이 필요한 가정은 보건소로 신청해 상담 후 접종 일정을 계획하면 된다.
신청은 김해시보건소(330-7436, 7437)나 김해시서부보건소(330-8713, 8715)로 하면 된다.
허목 보건소장은 “마스크를 벗고 처음 맞는 겨울이어서 트윈데믹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거동 불능자와 와상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면서도 접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보건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