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는 12월 7일 고령친화적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학을 대표하는 세 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칠산서부동행정복지센터, 칠산서부동주민자치회, 인제대학교 대학원 고령친화산업학과의 대표가 참석해 칠산서부동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간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내용으로는 ▲ 노인돌봄사업 등 주민자치 제안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제안 ▲ 노인복지 지원사업의 공동 협력․참여 ▲ 고령자 복지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협약의 배경에는 칠산서부동의 지역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칠산서부동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김해의 12개 동 지역 중 평균연령이 가장 높아 체계적인 고령친화정책이 절실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2024년도에는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는 주민자치 제안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집단의 정책 자문과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김해시가 9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고령친화도시 선포식을 하는 등 나이가 들어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이번 협약식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협약식에 이어 주민자치회 전체 위원을 대상으로 ‘2년 후 미래, 초고령 미래사회 조명해보다’를 주제로 한 인제대학교 양영애교수의 전문가 특강이 이어져 고령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을공동체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정영신 칠산서부동장은 "우리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협약 당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