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공급 과잉 대응 벼 이외 작물 재배 시 지원
김해시는 쌀 공급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지난해 벼를 재배하던 농지에 올해는 벼를 제외한 다른 작물로 전환해 재배할 경우 일정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단가는 ㏊당 50만~210만원 정도로 대상 농지는 2023년에 벼를 심고 2024년에 신규로 타작물로 재배하는 농지와 2023년에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신규로 참여한 농지 중 올해도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지로 오는 5월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논에 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 가루쌀, 조사료 등 곡물류를 재배할 경우 전략작물직불제,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협약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읍면동 사업 담당자들이 참석한 쌀 적정생산대책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이 발생하고 있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에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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