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프로그램 사용 54.7%는 무료제품만
우리나라 PC 이용자 4명 중 3명은 악성코드로 피해를 경험해 본 적이 있지만 주기적으로 보안을 실천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이용자의 75% 이상은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피해 경험이 있었으며 악성 팝업 광고, 아이콘 생성, 시스템 장애 유발과 관련한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에 대비하기 위해 92%가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54.7%는 무료제품만을 사용했다. 유료와 무료 제품을 모두 쓰는 이용자는 32.2%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신 설치율은 높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거나 윈도우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낮게 나타났다.
백신 설치자의 46.1%만이 바이러스 검사를 주기적으로 한다고 응답했으며 윈도우 보안 패치업데이트도 35.2%만이 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관련 정보는 응답자들의 약 24.9%가 보안 전문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22%), 전문가 커뮤니티(21%), 주변 지인(10.1%), 인터넷 블로그·카페(8.8%) 등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약 두 달간 전국 14세 이상의 PC 이용자 7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웹을 통해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7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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