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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복도서 분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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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복도서 분신 자살
  • 지청원 기자
  • 승인 2009.06.1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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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갑자기 자신의 몸에 휘발유 끼얹어
   
 
10일 오후 8시 45분께 진주경찰서 본관 1층 교통사고조사계 앞 복도에서 음주 후 교통사고를 냈던 A씨(48)가 휘발유를 몸에 끼얹고 분신,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불로 교통사고조사계, 경제범죄수사팀, 청문감사관, 브리핑룸 등 4개의 출입문과 10여 개의 복도 형광등이 불에 타 파손됐으며 벽과 천장 등이 시꺼멓게 그을렸다.

A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던 B경사도 화상을 입고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경사는 "6.10항쟁 촛불집회에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술에 취한 듯한 남자가 20ℓ짜리 플라스틱 통을 들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갑자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진주시 옥봉동 새고개 앞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 갤로퍼를 몰고 가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사촌형과 함께 귀가했었다.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174%로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측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다시 경찰서로 와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서를 찾은 유족은 "경찰서 정문에 의경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도 어떻게 민간인이 저지를 받지 않고 휘발유가 든 통을 들고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족은 A씨의 부검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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