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부산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에도 떠오르는 밝은 태양처럼 여러분의 꿈과 소원도 항상 찬란한 빛을 내며 꼭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부산교육은 민선 1기 교육감 시대를 열며 희망·행복·화합하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학교 현장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실천하여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2007년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에서 2005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명실 공히 우리나라 공교육의 모델로 자리매김 되며 초·중등교육을 선도해 왔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오신 교육가족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부산교육에 큰 힘이 되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는 지금 교육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우리 교육청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세계 속의 교육중심도시 부산'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기본이 튼실한 부산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교실수업개선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힘쓰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학교의 활성화와 지역·계층 간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불균형을 없애겠습니다. 또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실천·체험중심의 인성교육과 글로벌 시대에 대비하여 영어교육을 강화하는 등 국제 교육력 강화에도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체험중심의 경제교육을 활성화하겠으며, 교육의 평등성과 수월성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학교교육이 더욱 신뢰받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도서관을 비롯한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학교가 평생학습의 장으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시민단체, 지자체, 기업 등과 다원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학교지원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학교가 학생들의 꿈을 가꾸어 주는 터전이 되고, 공부가 즐거운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부산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교육가족 및 시민 여러분!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우수한 인적자원개발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는 사람이며, 사람은 희망입니다. 창의적이고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학교 교육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부산교육이 학생 및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시민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선생님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 주고, '공교육의 희망과 감동을 주는 부산교육'으로 거듭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꿈과 비전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8. 1. 1

                                                        부산광역시교육감 설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