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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美여기자 "北 체류시간 1분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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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美여기자 "北 체류시간 1분도 안 돼"
  • 영남방송
  • 승인 2009.09.0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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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2명이 중국 영토에서 북한군에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은 북한 국경을 넘어갔다가 다시 중국 쪽으로 나왔지만 뒤쫓아 온 북한군에 검거됐다고 억류 경위를 밝혔다.

미국 커런트 TV 소속 기자 로라 링과 유나 리 등 2명은 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NYT) 인터넷판에서 "국경을 넘을 당시 얼어붙은 두만강 국경을 넘을 생각은 없었지만 안내인을 따라가다 결국 북한 측 강둑에 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들이 무기를 들고 쫓아오고 있어 다급하게 중국 영토로 달아났다"며 "명백히 중국 영토에서 북한군에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엄밀히 말하면 북한군이 중국 영토를 침범해 여기자들을 북한 측으로 억류해 갔다는 말이다.

이들 여기자 2명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사면을 이끌어내면서 석방된 바 있다.

여기자들은 "북한 땅에 머무른 시간은 단 1분도 채 되지 않지만 매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면서도 "아직도 우리가 북한이 쳐 놓은 덫에 걸려들었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겠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북한에서 140일 억류돼 있는 동안 서로 격리돼 반복적으로 신문을 받았고 결국 12년 강제 노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 신문의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북한에 억류될 당시 탈북을 시도한 북한인이나 북한에 대한 구호활동 단체와 관련된 증거를 폐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들의 활동이 어렵게 될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한편 대북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수만 명의 북한 사람들이 가난과 기근을 피해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두만강이 얼어붙는 겨울이나 마르는 여름철에 탈출 러시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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