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경상대 교수회 20주년
상태바
경상대 교수회 20주년
  • 안정훈 기자
  • 승인 2008.01.3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 교수회(회장 강호신ㆍ불어불문학과)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교수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1월 29일 오후 4시 대학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교수회 20년 약사, ‘경상대학교 교수회 20년사’ 발간 경과 보고, 교수회장 인사, 총장 축사, 교수회 20주년 기념현판 전달, 케이크 자르기,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1987년 8월 28일 ‘경상대학교 교수협의회’로 출범했다. 1988년 4월 단과대학 학장을 각 단과대학 교수회에서 직접 선출했으며 7월에는 평교수 평의원들로 구성된 제1차 대학평의원회를 개최함으로써 교수협의회ㆍ대학평의원회 시대를 열었다.

1989년 3월 제20차 대학평의원회에서 처음으로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했으며 1990년 12월 6일 제4대 총장 선출 때부터 교수회에 의한 총장 직선제를 실현했다. 이정한 전 총장은 교수회 직선에 의해 당선된 첫 총장이다. 1991년 총장이 상정한 새로운 학칙 개정안이 확정됐고 일부 수정을 거쳐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대학평의원회가 심의ㆍ의결 기구로 인정되기에 이르렀다.

2002년 12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제7대 총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교수ㆍ직원ㆍ학생 간의 갈등이 있었으나 전국 최초로 대학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 직선제를 합의에 의해 도출해 냈다. 조무제 전 총장은 교수ㆍ직원ㆍ학생이 참여하는 직선에 의해 당선된 첫 총장이다.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사회 민주화 열망이 뜨겁던 1987년 8월 출범하면서 “대학은 학문적 진실을 탐구하는 연구와 그것을 전수하는 교수를 생명으로 하는 최고의 학문 공동체이기 때문에 학문연구의 자유와 제도운영의 자치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 교수회는 출범 성명서에서 ▲대학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협의회가 대학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대학의 중요 학사운영을 의결하기 위하여 교수협의회의 대표로 구성되는 평의회를 둔다 ▲총장은 교수협의회의 총회에서 직접 선출 한다 등을 선언했다.

강호신 경상대학교 제13대 교수회장은 “현재 우리 대학 교수회는 출범 정신을 지켜오고 있다”면서 “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다양하여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학문연찬과 전수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은 부인할 수 없으며 그 필수 전제는 대학의 자치와 자율”이라고 강조했다.

강호신 교수회장은 최근 펴낸 ‘교수회 20년사’에서 “이 시대는 우리 교수들에게 대학 가치를 철저하게 재점검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경상대학교 교수회가 과거와 현재의 고정 불변형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살아있는 교수회가 되어 우리 대학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발전적 형태의 정립에 앞장서는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하우송 총장은 “우리 대학 교수회는 학문의 자유를 지키고 신장시키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 대학 내 잔존해 있던 비민주적 요소들을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민주적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 교수님들이 머리를 맞대 지혜를 짜내기도 했다”며 교수회 2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 하우송 총장은 “지난 20년 동안 교수회가 학내 민주화와 제도 개선에 앞장섰고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우리 대학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교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