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병현)는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최근 후보자의 공개장소 연설.대담 차량의 확성장치 소음으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각 부산광역시당 대표자 및 모든 후보자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연설장소나 시간 선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과 확성장치의 음량을 적정히 조절해 줄 것을 안내였다고 밝혔다.

시선관위에 따르면 특히, 오는 5월 30일은 정기토익시험이 실시되는 날로 부산지역 총 31곳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두 시간 반 동안 실시되므로, 유세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 시 시험장 근처에서는 확성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확성장치 사용 시에는 볼륨을 낮추어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지나친 소음으로 일반 시민들의 평온한 생활에 지장을 줌으로써 표를 얻고자 하는 선거운동이 오히려 유권자의 거부감을 초래하여 자칫 투표불참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선거운동은 자유롭게 하되, 시민 불편은 최소화 하도록 정당과 후보자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유권자도 지역발전과 교육미래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13일간의 짧은 선거운동기간을 감안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후보자의 정견.정책을 알 수 있는 거리유세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을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