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병진) 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생애 마감을 위한 'Senior 죽음준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죽음준비학교 프로그램은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특강을 비롯해 유언장 및 나의 묘비문 작성하기, 시대별 장묘문화 알아보기, 인생회고록 만들기, 소망을 담을 손 석고 뜨기, 가족에게 영상 편지쓰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예전에는 황혼에 접어든 노인들 앞에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것을 결례로 여겼고, 노인들 역시 '죽음'에 대해 언급하기를 많이 꺼려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하고 노인들의 사고가 변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들의 자세 역시 많이 편안해지고 있는 것 같다.

죽음준비학교 역시 그런 맥락에서 노인들에게 자신의 죽음이라는 가상의 상황을 경험하게 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보고 죽음을 미리 준비해 보는 과정으로 현재의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고 있다.

창원시노인종합복지관 담당자는 "죽음준비학교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죽음'이라는 자연의 섭리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현재 삶에 대한 자기 성찰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노인종합복지관(☎267-5241~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