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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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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8.04.2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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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4월 중순의 시골 고향. 동네 입구에 다다랐을때 활짝 핀 벚꽃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산이 푸른빛으로 물들고 들녘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봄나물 캐는 아낙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못자리를 위해 물을 댄 논에는 소를 몰고 논갈이에 한창인 촌로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다. 경운기나 트렉터가 보편화된 요즈음 시골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인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울타리 없는 시골집 텃밭에 심은 마늘은 제법 물이 올랐고 뒤뜰 한 켠에 뿌리 내린 머위나물은 먹기 좋을 만큼 자라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여기저기 자리를 다투며 하나 둘 늘어난 두릅은 수줍은 새순을 이제 막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가을 내내 논에 서서 알곡을 지키던 허수아비는 논두렁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올 가을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네 한 가운데 제일 높은 나무에 둥지를 튼 까치집은 지금도 그대로다.
시골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다. 또 시간이 멈춘 듯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우리들의 예전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애잔한 사람 냄새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달콤함도 있다.
그래서 시골이 좋다. 고향이 좋다. 누가 있든 누구를 만나든 주말엔 시골로 떠나보자.
아이들 손잡고 가 부모님 일손도 덜어 드리고 고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감칠맛을 함께 느껴보자. 시골 고향의 순수함과 아늑함, 넉넉함을 마음껏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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