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산업정책 평가에서 최우수를 수상, 지식경제부장관 기관표창을 받는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조선일보, 서울과학종합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지역의 산업정책의 계획과 추진 능력 등을 검증하여 모범적인 지역발전을 이룩한 지자체를 발굴, 이를 격려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금년으로 다섯번째를 맞은 '지역산업정책대상' 은 각 지방정부가 기획. 추진하는 산업정책을 민간 및 연구단체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의 부존자원, 경영여건, 관련지원, 정책목표의 적합성과 추진력, 대외교섭, 업무담당부서의 전문성, 효율성 등을 실사하고 아울러 관련 서류심사를 병행하여 광역 2개, 기초 4개 단체를 선정, 시상하게 된다.
김해시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편리한 물류수송에 의한 좋은 기업환경과 인제대를 비롯해 부산대, 동아대 등 인근의 우수한 인재, 48만명에 이르는 인구로 인력수급이 원할한 노동력 여건에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작년 한해에만 300여개의 공장이 신규 등록 하는 등 매년 기업체가 증가, 현재 5,500여개의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발전 가능성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획입지의 적극적인 유도를 위하여 115만㎡에 달하는 6개의 농공단지와 1개의 지방산업단지 등 현재 152만㎡ 규모의 김해 일반 지방산업단지와 14만9천㎡의 농공단지를 조성한 것이 상위권에 들어갔고 지역의 신(新)성장동력원 창출 분야에서는 메카트로닉스, 전기, 전자, 의료 및 정밀기기 등 첨단산업을 유치한 것이 지역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점에서 평가위원회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해시가 의생명 메카로 부상시킬 차세대 의생명융합산업 지원센터와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지원, 애로사항 등을 담당할 정밀기기센터를 금년까지 조성하고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산. 학. 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을 높이는 계획을 내 놓은 것이 주목을 받았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산. 학. 연 전문가에게 인정받는 김해시산업발전 로드맵으로 정부의 실용경제 정책이 동북아 산업의 거점도시로 김해시를 선택 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며, 기업하기 좋은 경제. 환경부흥도시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략적인 신(新)성장동력원이 될 것" 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수출의 날에 지역 기업인 27명이 산업훈포장을, 2개업체가 1억달러 수출탑을 받은 것을 비롯, 47개업체가 각 급별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지자체의 산업정책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