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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행군으로 충의(忠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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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행군으로 충의(忠義)교육’
  • 노홍식 기자
  • 승인 2008.04.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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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아고등학교가 충무공 이순신 탄신 기념을 맞아 40년 넘게 행군하며 충의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 위주의 지식편중에서 벗어나 충무공 백의종군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기 위해 국토를 순례하는 행군교육은 학생들에게 조국애와 향토애를 길러주고 있다.

28일 오전 9시 대아고등학교(교장 오종출) 학생 1200명과 교직원 78명, 동문회 32명 등 1300명은 학교를 출발, 진주시 대평면 한평초등학교 신풍분교로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실시했다.

3학년들을 선두로 2학년, 1학년 순으로 학생들은 27㎞ 구간을 도로 양편으로 2열 종대로 행군하며 자연보호 운동도 병행하는 등 오랜만에 친구들과 교사가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교를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최종 목적지인 신풍초등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오후 1시30분께 대아고등학교로 출발, 오후 4시께 도착했다.

충무공 탄신 행군은 세계화, 정보화, 개방화에 따라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지구촌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민주시민으로 자질을 기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또 입시 진학위주의 지식편중으로 인한 학생들의 정서적 불안, 수동적 생활태도, 정의감 결여 등 인성교육의 소홀함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968년 7월 교사 3명과 학생회 간부로 시작된 충무공 탄신 행군은 올해로 41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아고는 1973~1975년 3년간 진양고등학교까지 20㎞ 구간을 전 교직원과 전교생들이 기념행군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976년부터 2003년까지 사천 산성공원(30㎞)으로 행군을 가졌다.

그러나 사천 산성공원의 경우 차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자 지난 2004년부터 진주시 대평면 한평초등학교 신풍분교장(27㎞)으로 장소를 옮겨 5년째 기념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아고 전교회장 김지백 학생(3학년)은 “날씨가 화창한데 친구들과 먼거리를 행군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 면서 “지난 3년간 행군이 훗날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아고등학교 오종출 교장은 “학생들이 충무공 백의종군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토를 순례해 조국애와 향토애를 가질 수 있도록 행군을 40년 넘게 실시하고 있다” 면서 “미래에 대한 설계와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을 앞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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