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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으로 재탄생하는 '남해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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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으로 재탄생하는 '남해 금산'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8.05.0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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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
   
   
문화재청은 '남해 금산' 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고 '담양 소쇄원' 을 사적에서 명승으로 재분류 하였다.

이번에 지정한 '남해 금산' 은 경상남도 기념물에서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 지정되는 것이며 '담양 소쇄원' 은 그동안 사적으로 지정되어 관리되던 것을 문화재 지정가치 및 성격을 재검토하여 2007년 8월 개정된 문화재 지정기준에 따라 명승으로 재분류되는 것이다.

'남해 금산' 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신라 고승인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중국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왔다갔다는 서불의 이야기와 춘· 추분 때만 볼 수 있다는 노인성(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별, 老人星 또는 壽星) 등 신비스럽고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명소로 작은 봉래산이라는 칭송을 받는 명산일 뿐만 아니라 낙엽수림과 기암이 어우러져 자연 경관 또한 뛰어나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승격 지정하게 되었다.

'담양 소쇄원' 은 조선 중종 때 문인인 양산보(1503~1557)가 은둔하며 경영한 별서정원으로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별서정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으며 '소쇄원도' 목판본과 김인후의 '소쇄원사십팔제영' 등 정원 조성과 관련된 고문헌이 전하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시대 정원 조성의 역사를 잘 알려주고 있는 정원유적이다.

소쇄원은 시원하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양산보의 호인 '소쇄옹' 에서 따온 것이라 하며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계류를 따라 광풍각, 제월당, 초정 등의 건물과 화계, 연지, 담장, 물레방아 등이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조성되어 자연의 경관미를 극대화 한 우리 선조들의 정원 조성관을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계류 위의 외나무다리와 죽교, 아름다운 토석담과 담벽에 새겨져 있는 ‘애양단(愛陽壇)’,  ‘오곡문(五曲門)’,  ‘소쇄처사양공지허(瀟灑處士梁公之虛)’ 등의 글씨가 원(園)의 운치를 더하고, 울창한 죽림과 배롱나무, 느티나무 등이 계류, 정자 등과 어우러져 뛰어난 원림의 자연 경관을 보여준다.

남해 금산과 담양 소쇄원은 명승 문화재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재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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