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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800리 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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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800리 달려봐요!
  • 이보람 기자
  • 승인 2008.05.0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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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장거리 도보 트레일(Trail) 조성

 현대인들에게 걷기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다. 웰빙문화의 확산과 여가시간의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들의 걷기 활동을 지원할 시설은 도시공원이나 등산로에만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나라마다 장거리 도보길을 조성해오고 있다.

미국의 아팔레치안 트레일, 뉴질랜드의 밀포드트랙,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일은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관광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어 자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막대한 관광수입도 올리는 중요한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다양한 계층의 등산인구가 늘어가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등산환경에 대한 요구 증가와 여유롭게 자연을 만나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고자 하는 보행활동 중심의 등산활동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청에서는 2005년 연구용역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의 외곽을 순환하며 5개 시군(남원, 함양, 하동, 산청, 구례)을 잇는 300㎞에 이르는 지리산길의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67. 12월)되었을 정도로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고 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계획의 실행을 위해 지난 해 산림청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지리산권역에 기반을 둔 비영리법인인 '숲길' 이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20.8㎞에 이르는 시범구간을 조성하고 4월27일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통된 시범구간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과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을 잇는 20.8km의 길로, 남원과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11개의 산촌마을, 사찰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로, 마을과 다랑논 사이를 걸어가는 ‘다랭이길’과 지리산 빨치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숲길을 걷는 '산사람 길' 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지리산 트레일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남. 전북. 경남) 5개시.군(구례, 남원,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100여개 마을을 이어주는 약 300km의 장거리 도보길로, 2007년부터 5년간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연차적으로 조성하여 2011년까지 전체구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리산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의 자연환경에 머물며 편안한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갖게 된다.

이용자와 주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현재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원 활동가" 를 양성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을 받아 자연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trail.or.kr)나 지리산길 안내센터(063-635-0850, 남원시 인월면 소재)로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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