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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술에 대한 취향이 갈수록 '낮은 돗수' 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술 소비량 또한 '04년 319만㎘에서 '05년 309만㎘로 잠시 주춤하였다가 '07년 329만㎘를 기록해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전체 소비량 중 맥주60.3%, 소주29.3%, 탁주5.2%, 과실주1.9%, 위스키1.1%의 점유를 보였다.
저도주인 맥주(5.5%), 과실주(35.7%), 탁주(1.3%)는 증가하고 약주는(22.4%), 청주(1.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수가 낮은 맥주와 과실주 등의 소비가 증가함으로써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추구형 술 소비 트렌드' 성향 뚜렷한 추세다. '62년 25도 제품 출시 이후 '06년부터 19.8도, 19.5도를 잇달아 내놓음으로써 웰빙 트렌드 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전체소비량은 360㎖기준 '06년보다 0.4% 증가하였으나 성인 1인당 소비량은 '06년 72.43병보다 0.39병 감소했다.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은 '05년 15.5%, '06년 12.1%, '07년 8.9%인데 반해 소주소비증가율은 각각 0.1%, 3.2%, 0.4%로 집계됐다.
소주 소비는 체감소득에 의한 영향보다 부드러운 술 출시 등 건강 트렌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맥주 소비량 500㎖ 기준으로 성인 1명이 '05년 101병, '06년 102병, '07년 107병을 마심으로써 전년비 4.5% 증가했다.
국내 전체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04년 1%정도였으나 '06년 1.3%, '07년 1.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인 소비 빠른 성장세로 '00년 와인소비량이 15천㎘였으나 '07년 38천㎘로 '00년보다 2.53배 증가하였고, 성인 1인당 소비량은 500㎖기준 '06년 1.48병에서 '07년 2.03병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와인의 경우 국내와인시장에서 '00년 50.5%, '06년 80.4%, '07년 85.4%를 점유함으로써 매년 급증 추세이다.
소주의 저도주화 경쟁과 와인시장의 급성장으로 ‘순한맛’으로 인기를 끌던 약주시장 크게 위축되는 추세다.
막걸리 원료가 백미로 바뀌면서 술의 질이 높아지고 복고문화의 유행과 체인점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03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3년동안은 증가량 둔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