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지역 행사 참석
11일 '3사랑(가족. 진영. 환경)을 사랑하자'는 기치를 건 이 날 등반행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고향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고 교감하면서 사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말하고 "고향을 떠나 있을 때 아쉬웠던 점은 고향을 샅샅히 다녀보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또 "진영에서 초. 중학교 다닐 때 1급 소풍지가 봉화산이었고 주위에 있는 화포천도 다양한 생물과 철새들이 날아오는 아름다운 하천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고 말하고 "앞으로 마을 사람들과 의논하고 협조해서 봉화산과 화포천을 여러분들이 찾아오는 훌륭한 소풍지로 만들어 놓겠다"고 향후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날 금병공원을 출발한 등반대회는 화창한 날씨에다 휴일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나온 500여명의 주민들이 가족과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하루를 보냈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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