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김해署, 3억3,000만원 들여 20개 초등학교 주변 CCTV 설치
경남 김해시와 김해경찰서는 1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종간 김해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 유괴.성폭행 사건이 학교주변 놀이터와 공원 등에서 유인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3억3,000만원을 들여 20개 초등학교 주변에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 김해지역 초등학교와 놀이터 주변을 어린이 안전구역을 지정하고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어린이를 보호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에도 초등학교 46개소와 공원 20개소에다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번 학교 주변과 공원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경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하고 "CCTV설치로 인한 인권침해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협조를 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윤창수 경찰서장은 "방범용 CCTV는 대당 1,500만원으로 1달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며 "지구대별로 1차 모니터링을 벌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김해지역에는 방범용 CCTV가 24개소 43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지역 전 초등학교 주변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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