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큐슈대학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일협력' 주제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장관) | ||
박 총장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영국의 역사학자 카아(E. H. Carr)의 역사관을 인용하면서 ‘21세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열기 위해 역내 정치지도자들의 진정한 과거반성과 미래협력’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역사는 해석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의 문제이므로 숨기거나 축소시킨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으며 과거사는 과거로만 끝나지 않고 현재에 살아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를 직시할 때만이 진정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과거사에 대한 일본 측의 수없는 반성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측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일본 측의 사과와 반성이 실천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았고 실천의 부재는 한국 사람들에게 진실성이 없는 사과와 반성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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