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한나라당 김해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섰던 예비후보 7인은 김태호 후보가 당 공천장을 받은 후인 지난 1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태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7인)들은 김 후보의 당선과 김해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 맨다"면서 "야당 단일화라는 거짓과 정치적 술수가 실용적 중도보수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야당 단일화는 선거용 야합정치"라며 "자신들은 단일대오의 초석이 되겠다"고 밝히고 "야당 단일화는 정치술수와 가당찮은 허울로 김해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과 또 다른 정당 역시 비판의 목소리 없이 단일화 뒷거래에 몰두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이번 재보선은 당연히 김해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김해시가 처해 있는 숙원사업과 경전철 적자부분을 포함하여 예산이 없어 막혀 있는 사업들을 풀어 갈 수 있는 사람은 힘있는 김태호뿐이기 때문에 우리는 김해의 발전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김태호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시민들은 "지난 6.2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를 치르면서 분열 양상을 보여온 김해 한나라당원들이 새로이 결집하는 모습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면 반기는 분위기지만 야권 단일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긴장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소식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 7명 중 개인 사정으로 참석지 못한 2명을 제외한 5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