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주최하고 함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정순)가 주관하는 가족사랑 건강걷기 대회가 지난 1일 1,00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건강도 챙기고 가족사랑도 확인하는 ‘건전가정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걷기 대회는 가을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가족간의 사랑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오전 6시 30분까지 함안박물관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몸 풀기 체조 후 관동교, 못골을 지나 외동지에서 반환하여 도음마을을 거쳐 함안박물관으로 되돌아오는 왕복 3.5km코스를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가족과 함께 걸었다.

또 참여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증정됐으며 벽걸이 TV, 자전거를 비롯한 60종의 상품이 걸린 경품추첨행사가 이어져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부대행사로 저출산 대비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와 양성평등 및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홍보도 함께 이루어져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전환에 큰 도움이 됐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야읍 말산리 배모(30) 씨는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과 함께 걷기운동을 하니 건강에도 좋고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 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