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육아용품 알뜰살뜰 장만 기회 제공
함안군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야읍 말산리 시외주차장 옆 쌈지공원 분수대에서 육아용품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장터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여 간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벌여온 육아용품 나눔운동을 통해 모인 육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값비싼 육아용품의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육아가정에 큰 호응을 받았다.
군이 주최하고 아이낳기 좋은 세상 함안군운동본부(대표 주경효)가 주관하며, 농협중앙회함안군지부 및 군 주민협의회, 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후원한 육아용품 나눔운동은 쓸모가 없어진 가정에서 장난감, 의류, 이불, 피아노 등 재활용 가능한 육아용품을 기증받아 나눔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개선과 나눔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또 자이아파트, 블루밍아파트, 동신아파트 등 관내 대형아파트 부녀회에서 앞장 서 물품을 수거했으며 (주)영광도서 김윤환 대표가 아동도서 200권을 기부 하는 등 총 3,000여 점의 다양한 육아용품이 모여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피아노 경매 행사가 진행됐으며 저출산에 대비하여 출산장려 및 육아용품 나누기 홍보가 이뤄져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군은 장터판매 후 남은 물품과 수익금은 주관단체에 기증하여 출산장려 시책사업 추진 시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벌인 육아용품 나눔운동이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다”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나눔운동과 장터를 확대 운영하여 육아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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