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공중이용시설의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5월 한 달 시설 관리부서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관리 중인 공중이용시설은 총 194개소로 옹벽, 도로터널, 지하차도, 도로교량, 절토사면, 하수도, 하천과 같은 기반시설과 박물관, 도서관, 공공청사, 어린이집, 업무시설과 같은 건축물로 분류되며 시 소속 20개 부서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안전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이고 시설물별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관리부서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컨설팅 사항은 ▲관리부서별 안전·보건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여부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대장 점검 ▲시민재해 대응 매뉴얼 이행 및 도급·용역·위탁 관련 절차 점검·지도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법 시행 이전부터 대응부서별 전담제를 통한 사업주의 법 의무사항 안내 및 지도 점검을 지속 실시하여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해오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한 달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 소속 106개 근로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중대시민재해란 법 적용 공중이용시설의 설계, 설치, 관리상의 결함으로 이용자인 시민에게 발생되는 재해이며 재해 발생 시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에 따라 해당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가 형사 처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제안전도시 명성에 걸맞게 우리시 중대재해발생률 제로를 목표로 단순히 법 준수 계도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와 지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