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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시민들에 심려 끼쳐 죄송"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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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시민들에 심려 끼쳐 죄송" 공식사과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9.03.3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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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지역언론을 통해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둔갑, 판매하고도 이를 항의하는 시민단체에 변명으로 일관해 '소비자를 무시, 우롱하는 대형업체의 횡포' 라는 비난을 받아 온 김해 홈플러스가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늑장 대처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 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31일 오후 김해YWCA회관에서 열린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 야채류에 대한 농약잔류 시험 성적서를 시민단체에 공개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시민들과 상호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의 촛점은 과연 홈플러스가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판매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를 하느냐는 것.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관리시스템을 믿었기 때문에 과연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겠느냐 하는 자만심으로 대처가 미비했던 것은 사실' 이라며 이를 '반성하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 고 말해 우회적으로 해당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를 취했다.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측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지역업체로서 그동안 김해 시민들을 위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앞으로  시민들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 공신력 확보를 위해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김해 농촌지도소의 추천을 받아 김해지역의 업체를 이용하고 ▲야채류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농약잔류 검사를 시행, 시민단체에 시험 성적서를 공개하며 ▲ 시민단체의 함안 물류센터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민단체와 연계, 홈플러스 매장에 지역 인력을 채용, 배치하고 ▲진영 단감, 한림의 딸기 등 지역 우수 특산물을 발굴, 매장을 통해 판매토록 하며 ▲홈플러스의 야외공간을 활용, 연주회 등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바자회나 알뜰 장터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지역 언론과의 협력과 유대를 도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 대표들은 홈플러스 측이 우회적으로 가짜 친환경농산물의 판매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긴 했지만  공개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김해지역 언론에 사과광고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지면을 통한 사과광고 게재' 는 본사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하고 다음주 초까지 그 여부를 통보하기로 했다.

한편 시민단체 대표들은 간담회 후 별도의 회합을 갖고 홈플러스가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밝힌 사과는 의미가 없다고 규정하고 만약 홈플러스 측이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전단지와 차량용 스티커 배포 등 예정된 홈플러스 규탄 시민활동은 계속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8일 홈플러스 측이 김해YMCA에 있는 대책협의회를 찾아 그간의 결과에 대해 시민단체에 사과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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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간의 너무 힘든 싸움 시민 건강지켜 큰 보람"

영남매일은 2008년 8월 26일부터 10여 일간 홈플러스 김해점과 사상ㆍ창원ㆍ마산 울산 대구 점들을 방문하여 판매되고 있는 친환경 잎 채소류 등을 구입 검사를 통해 친환경이 아님을 밝혀내고 친환경 납품농가(밀양) 주변에 7일간 주 야간잠복을 통해 일반농수산물을 친환경박스에 담아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현장을 확인하여 생생하게 보도를 했고 생각대로 거대 공룡그룹인 삼성 홈플러스가 사실확인 보도 무마용으로 향후 10여년간 광고와 협찬 등 엄청난 회유가 있었지만 이를 뿌리치고 시골의 작은 언론사로서는 거대공용그룹의 압력을 이기내기란 쉽지않했지만 국민과 김해시민의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으로  재정적인 유혹을 뿌리치고 힘든 진실보도를 선택하여 결국 시정조치와 함께 공개사과를 받아냈다.

소비자가 친환경 농수산물을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하여 더욱 조직적이고 교묘한 방법으로 일반 농약성분의 농수산물을 친환경으로 둔갑시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경종을 울려 주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처럼 특집으로 재조명 했다는 것을 밝혀둔다.

특별취재본부장 조유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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