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부착, 검역병해충 등 발견 폐기.반송 조치
상반기에 수입된 농산물 중 17%가 검역에서 걸러졌다.
국립식물검역원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 농산물은 총 7만1,246건으로 이 중 1만2,428건이 검역 처분됐다. 흙 부착, 검역병해충 등이 발견돼 폐기 또는 반송되거나 소독 조치됐다.
과실·채소류가 6,321건, 수목류 4,500건, 곡류·사료류 253건, 묘목·구근류 321건 등 1만1,571건은 소독 처분돼 통관됐다.
과실·채소류 418건, 묘목·구근류 177건, 종자류 128건 등 857건은 폐기되거나 반송됐다.
토마토궤양병, 곰팡이병 등 종자 전염병원체나 긴꼬리깍지벌레, 담배가루이, 선충병 등 과수·채소·묘목 등을 가해하는 병해충이 주로 발견됐다.
일본산 당근종자에서 나온 바이러스병, 미국산 생강에서 검출된 가루응애 등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병해충 23종도 검역 처분됐다.
국립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해외 병해충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해 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검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