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만과 결승 격돌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중국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03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일본을 5-0으로 제압한 대만과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재우가 2루 도루 성공한 뒤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민수의 3루타에 이은 이재우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한국은 3회에는 무사 2,3루에서 폭투로 1점을 얻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최현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앞섰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5회 2사 만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6회에도 1사 3루에서 최현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경국에 이어 이현준-박화랑-김용주-안승민이 차례로 이어던진 한국 마운드는 중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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