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74개 고교와 23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2일 치러지는 실제 수능과 출제방향과 출제영역, 문항수가 동일하게 출제되며, 채점결과와 문항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언어영역 선택을 기준으로 모두 67만9,905명으로, 재학생 60만480명과 졸업생 7만9,425명이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이 67만9,905명, 수리 '가'형 16만2,006명, 수리 '나'형 51만1,185명, 외국어영역 67만9,316명, 사탐영역 38만1,386명, 과탐영역 22만0,077명, 직업탐구 7만8,991명, 제2외국어/한문 8만8,929명 등이다.

저시력 수험생이 33명이고, 청각 장애 수험생 161명, 복합장애 1명 등 특별관리 대상자는 모두 196명으로 저시력 수험생에게는 확대 문제지가, 청각 장애 수험생은 1,3교시 듣기평가 대본이 제공된다.

시험은 1교시 언언영역(80분) 2교시 수리영역(100분), 3교시 외국어영역(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126분)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당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시험 종료 후 2분안에 해당 문제지는 회수된다.

이번 평가에서도 6월 평가와 마찬가지로 문제지에 표지를 만들었고 4교시 탐구영역(사회 3권, 과학 2권, 직업탐구 5권)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2권) 영역 문제지를 영역별 한 권으로 제작됐다.

지난해와 같이 수정테이프 사용이 허용되며 수정테이프 사용은 올해 수능에서도 허용된다.

정답은 이날부터 7일까지 문제나 정답의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뒤, 8~16일 심사를 거쳐 16일 확정발표된다.

채점은 평가원에서 전산처리해 25일 수험생에게 배포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수가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