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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용 민심 다잡기 전략마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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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용 민심 다잡기 전략마련 부심
  • 차주일 기자
  • 승인 2009.09.2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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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선거 D-30...양산 4인4색 행보

국회의원 재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각 후보들의 행보도 변화를 모색하면서 빨라지고 있다.

특히 내주에는 추석마저 끼어있어 후보 진영들은 추석을 이용한 민심 다잡기를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일부 후보들은 추석 이후 본격적인 '민심속으로'의 움직임에 모든 동선을 집중시킨다는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 양산에서 후보로 출마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 민주당 송인배 전 비서관, 민주노동당 박승흡 전 대변인, 그리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김양수 전 의원 등 4명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 '정책 우선'

자신의 고향 남해·하동 선거구를 떠나 양산을 정치 종착역으로 택한 박 전 대표는 그동안 각종 우려와 반발을 딛고 '양산 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지역 당원과 당 위주의 정지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자신의 진정성을 알리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그는 5선 의원의 당 대표를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양산을 위한 국책사업과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양산의 청사진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무주공산으로 의지할 곳 없었던 양산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또한 외지인으로 국회의장을 위한 징검다리로 양산을 택했다는 비아냥에 대해 "이제는 일단락 됐다."고 자평하며 "국회의장 직도 양산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직이며 양산지구당은 위원장 대리를 선임 지역 현안들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도 50~60대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성향이 여전히 강한데 반해 2,30~40대 젊은 층 유권자들은 거의 외지 유입인구들로 솔직히 힘들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교육 문제 등을 위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젊은 층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이번 선거의 또다른 의미 부여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심판 받을 수 있다."며 매일 새벽 6시께 등산모임에 참여하고 하루종일 시내 전역을 훑고 다니면서 체력을 과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민주당 송인배 전 비서관, '민심 속으로'  

40대 초반의 젊은 열정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지역색 탈피와 함께 한나라당과 현 정부의 실정을 알리고 '젊은 양산, 미래 양산'을 외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넓은 행보를 통해 인물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송 전 비서관은 특히 25만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만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1일 '도보순례대장정'에 나서 지난 한주동안 양산시민들의 고민과 민원을 청취하는데 주력하며, 이 기간 동안 보고 듣고 한 내용을 다듬어 정책과 공약으로 정리해 2차 도보순례를 통해 다시 양산 시민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28일부터 진행하는 2주차 대장정에서는 양산의 명소와 명물을 찾아 양산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양산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추석 인사도 아울러 진행할 계획 추석 연휴 이후부터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3차 도보순례대장정을 진행키로 했다.

이처럼 그는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전직 대통령들의 유지를 밝히며 그들이 추구했던 정치와 국가관을 이어 받을 수 있는 재목으로 인정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현 정권의 부도덕성과 더불어 한나라당 박 전 대표 출마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남해의 큰 인물입니까, 양산의 아들입니까'라고 반문하는 슬로건을 채택해 양산 시민들의 책임있는 평가와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민노당 박승흡 전 대변인 '노동자 세상'

강원도 출신의 민주노동당 박승흡 전 대변인은 캠프에서도 당 대변인을 거친 전력으로 중앙 정치권이나 노동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양산과는 인연이 없어 "인지도가 낮은 지역이라 우선 인물과 얼굴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힘든 초반을 넘겼다"고 자평할 정도다.

하지만 그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노당 후보가 7,159표를 얻어 미약하지만 10%대의 기반 지지층이 있다고 안도하면서 최근의 활동과 호소를 통해 서민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더 확대할 수 있었다고 자부하며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그는 "지난 총선에서 민노당 후보가 송인배 후보보다 더 득표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으로의 단일화 제의를 일축하고 "송 후보는 또한 '철새'논란도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번선거는 현 정권의 중간평가로 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국민 표심을 대변하는 선거이기에 노동자 서민이 더 많은 양산에서는 분명히 민노당을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이미 공천 과정에서 '밀실정치'의 모습을 또다시 보여줬기 때문에 양산 시민들의 진정한 민주주의 의식이 한나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민노총과 전국농민회, 민노당 조직들을 모두 규합하는 '범 서민 노동자'들의 승리를 확신한다"라고 자신했다.

▲무소속 김양수 전 의원 '양산의 아들'

한나라당 공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울부짖으며 자신의 선거구를 정치적 큰 인물이 빼앗아 갔다고 호소해 의외로 한나라당 정서의 원주민, 50~60대들의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는 김양수 전 의원은 "양산 시민들은 당에 대한 반발심리가 상당히 크다"고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중순과 당 공천 이후 (자신의)지지율이 6%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며 “이러한 (당 공천의)부당함과 양산에서 이미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과 국회에서의 활동 등을 집중 부각시켜 나간다면 분명히 당선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특히 투표율 낮은 재선거 분위기에 대해 "양산의 20~30대 젊은 층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지만 (자신에 대한)지지율은 높다"며 일자리 창출과 생활환경 변화를 제시한다는 전략과 함께 "50~60대 층은 직접 스킨십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투표 분위기도 높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과거와 달리 매일 새벽 지역 조기축구 동호회 등을 찾아가 직접 함께 뛰면서 호흡하며 자신을 알리는 한편 지역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권 문제를)반성하며 진정성을 알리고 있어 선거가 아닌 '김양수'를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지역 3개 대학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과 더불어 초중고생 자녀 부모들이 많아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교육정책' 제시에 힘을 집중시키며 "지역이 인물을 키우려 생각지도 않고 '인물난'을 탓한다"고 꼬집었다.

일반 중고교를 특성화 차별화를 통해 전국에서 손꼽을 수 있는 명문학교, 교육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김양수'를 선택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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